중국 사람들은 집에서 해 먹기 보다는 주로 아침시장에 가서 사가지고 오거나 길에서 그냥 뚝딱 해치우고 출근한다.
저 꽈배기 같이 생긴게 궈즈 혹은 요우티아오라고 하고 우유처럼 보이는 맑은 게 또우장이라고 하는 끓인 두유라고 할 수 있겠다. 그리고 그 옆에 풀하고 두부하고 떠 있는게 떠푸널... 뭐랄까 순두부국?
궈즈는 튀긴음식인데 튀기기 전에는 손가락만한게 튀기고 나면 저만큼 불어난다.
밤의추억은 먹기도 좋아하지만 아침시장에 가면 저놈의 것 튀기는 것만 매번 십분이상 구경하다 온다.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. 내가 유치해서 그런가...
맛은 굉장히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하다. 꼭 기름에 젖어있는 느낌이다.
또우장은 아주 맛있다. 달짝지근 한것이 속도 편해지고 말이다. 근데 이 달짝지근한 맛은 전폭적으로 설탕에 근원하므로 열량은 꽤 높을 수도 있다. 또우장을 살 때 주의할점. 꼭 냄새를 맡아보고 사라. 어떤 때는 너무 오래 끓여서 탄내가 날 수가 있다.
떠푸널도 꽤나 먹기 괜찮은 음식중에 하나인데 문제는 여기에 들어가는 향채다. 한국인 중에서는 이 향채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많다. 맛이 약간 비릿한 풀맛인데 워낙 입맛이 잡식성인 밤의추억은 잘만 먹어제낀다. 향채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'뿌야오 상차이!' 를 외쳐주시면 향채 맛만 뺀 떠푸널을 즐길 수 있다. 하지막 역시 향채가 들어가야 제대로 된 맛임을 기억하기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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