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이란 참으로 희안한 동물이다. 처음에는 을씨년 스러웠던 연길시의 한 서민 아파트 단지의 창밖 풍경. 하지만 나중에는 중국 대도시의 어느 화려한 풍경 보다도 이 창밖의 풍경이 훨씬 더 아늑해 졌었다. 첫 눈이 오던 어느날 찍었던 사진이다. 아마도 여러분 들의 눈에는 삭막하게 보이겠지만 밤의추억의 눈에는 푸근하게 느껴진다.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이런게 아닐까? 알기 전에는 삭막하고 지저분하고 꺼려지던 것이 그 속의 사람 냄새를 알게 되면서 친근하고 푸근한 것으로 바뀌어 지는 그런것 말이다. 너무 속단하지 말자... 느긋하게 알아간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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